예약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 문제는 오래전부터 자영업자들의 골칫거리였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개정하여 노쇼 위약금 기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식당·호텔·병원까지! 노쇼 위약금 최대 40%까지 상향! |
앞으로는 식당, 카페, 병원, 미용실, 숙박시설 등에서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방문하지 않은 경우, 기존 10% 수준이던 위약금이 최대 40%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사업자들이 노쇼 피해를 입더라도 소비자 보호 원칙 때문에 손해를 보상받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개정은 매우 실질적인 변화입니다.
📌 그동안의 노쇼 위약금 기준은?
기존에는 소비자가 식당이나 병원 등에서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방문하지 않아도 결제 금액의 10% 정도만 위약금으로 부과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업주는 예약금 제도를 따로 도입하거나, 노쇼 고객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외식·서비스업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노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위약금 상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예약을 지키지 않는 행위가 단순 실수 수준을 넘어 다른 소비자와 사업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행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새롭게 바뀐 위약금 기준은 이렇게 달라집니다
새로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식당, 병원, 숙박시설 등에서 예약 후 노쇼를 하면 업종별, 시간별 위약금 부과율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 일반음식점
- 이용 1시간 전 취소: 전액 환불
- 이용 1시간 이내 취소 또는 노쇼: 결제금액의 25% 공제
🏨 숙박시설
- 이용 1일 전 취소: 10% 공제
- 이용 당일 취소 또는 노쇼: 결제금액의 40% 공제
💉 병원·클리닉
- 예약 1시간 전 취소: 전액 환불
- 예약 시간 내 미방문: 결제금액의 30% 공제
특히 의료기관의 경우, 수술실 예약이나 대형 시술 예약을 취소하지 않으면 의료진과 시설 운영에 큰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위약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었습니다.
💬 왜 위약금이 상향되었을까?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단순히 ‘벌칙’의 의미가 아니라 예약 문화의 개선과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번의 노쇼로 인해 식당이나 병원은 재료비, 인건비, 기회비용 등의 손해를 입습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이런 피해를 반복적으로 겪으며 경영난을 호소해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개정은 소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사업자에게는 보다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 예약 후 방문이 어려울 경우, 최소 하루 전에는 반드시 취소해야 합니다.
- 온라인 예약 플랫폼(예: 네이버, 카카오 등)을 이용한 예약도 위약금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결제 전 예약’의 경우에도 서비스 제공 준비가 시작된 시점이면 일부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즉, “결제 안 했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예약만으로도 서비스 제공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 사업자는 이렇게 준비하세요
사업자는 위약금 부과 전 반드시 예약 시 위약금 정책을 사전에 고지해야 합니다. 이를 명시하지 않은 경우, 소비자에게 위약금을 청구하더라도 효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약 페이지 또는 영수증, 문자안내 등에 “노쇼 발생 시 결제금액의 25%~40% 위약금 부과”라는 문구를 표기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약금 선결제를 도입하면 불필요한 노쇼를 예방하고 업체 운영 안정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 예상되는 변화와 영향
이번 개정으로 노쇼 감소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이 예약 취소에 더 신중해지고, 사업자는 예측 가능한 운영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특히 병원, 미용실, 웨딩, 숙박업 등 예약 기반 업종에서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소비자 간 예약 경쟁도 완화될 전망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단순히 늦게 도착했는데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나요?
A1. 예약 시간 이후에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면 위약금이 면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업자 정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Q2. 현금으로 예약금을 냈는데 취소 시 환불받을 수 있나요?
A2. 가능합니다. 단, 취소 시점에 따라 일부 위약금이 공제될 수 있습니다.
Q3. 병원 예약을 못 갔는데 다음에 다시 예약하면 위약금이 면제되나요?
A3. 아닙니다. 노쇼는 별도 건으로 간주되어 위약금이 부과됩니다.
Q4. 온라인 예약 플랫폼 이용 시 사업자와 소비자 중 누가 위약금을 받나요?
A4. 사업자가 위약금을 받으며, 플랫폼은 중개 역할만 수행합니다.
Q5. 노쇼 위약금 기준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A5. 개정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2025년 12월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 마무리하며
노쇼 위약금 강화는 단순한 불편이 아닌, 공정한 거래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변화입니다. 소비자는 예약 취소를 반드시 지키고, 사업자는 위약금 정책을 명확히 고지함으로써 건전한 예약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정부는 이번 개정이 정착되면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질서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금 바로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업종별 위약금 기준을 확인해보세요 👇

